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나와 서초동 사저로 향하기 전 지지자들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일주일 만인 11일 오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며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한 가운데 관저 정문 앞에서 기다리던 대학생과 포옹하는 모습이 국민들의 주목을 받았다.윤 전 대통령이 탄 경호 차는 이날 오후 5시 8분께 관저 밖으로 나왔다. '노타이' 정장 차림의 윤 전 대통령은 검은색 카니발에서 내려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고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이어 '과잠'(대학교 학과 점퍼)을 입고 미리 기다리던 남녀 대학생 10여명에게 다가가 포옹하거나 악수를 나눴다.이날 이 장면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전국 40여개 대학 학생 연대인 '자유대학' 소속 대학생들과 대통령실이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사실을 밝힌 건 자유대학 대표인 한양대 재학생 김준희 씨였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관저를 떠나기 1시간 40여분 전부터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대통령실의 배려로 관저 앞쪽에 배치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자유대학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서 모여 '윤 어게인'(YOON AGAIN)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한남동 관저 앞까지 행진을 이어갔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나와 서초동 사저로 향하기 전 한 지지자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날 라이브방송을 하던 김 씨는 "앞쪽에 배치해 주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인간 띠를 사저까지 한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관계자들께서 관저 쪽으로 와 달라고 부탁을 받아서 이쪽으로 오게 됐다"고 했다.대화를 이어가던 김 씨는 다시 한번 "일단은 오늘 그냥 대통령실 쪽에서 저희더러 와 달라고 해 주신 거 같다. 감사하게 앞쪽에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거듭 말했다.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도 관저 인근에서 윤 전 대통령 지지 집회를 열면서 비슷한 안내를 했다. '신의한수' 진행자는 윤 전 대통령이 나오기 전인 이날 오후 4시40분께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고 대통령경호처의 요청이라며 "선착순으로 20·30·40 청년 200명에게 가까이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환송할 수 있는 기회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나와 서초동 사저로 향하기 전 지지자들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일주일 만인 11일 오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며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한 가운데 관저 정문 앞에서 기다리던 대학생과 포옹하는 모습이 국민들의 주목을 받았다.윤 전 대통령이 탄 경호 차는 이날 오후 5시 8분께 관저 밖으로 나왔다. '노타이' 정장 차림의 윤 전 대통령은 검은색 카니발에서 내려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고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이어 '과잠'(대학교 학과 점퍼)을 입고 미리 기다리던 남녀 대학생 10여명에게 다가가 포옹하거나 악수를 나눴다.이날 이 장면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전국 40여개 대학 학생 연대인 '자유대학' 소속 대학생들과 대통령실이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사실을 밝힌 건 자유대학 대표인 한양대 재학생 김준희 씨였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관저를 떠나기 1시간 40여분 전부터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대통령실의 배려로 관저 앞쪽에 배치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자유대학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서 모여 '윤 어게인'(YOON AGAIN)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한남동 관저 앞까지 행진을 이어갔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나와 서초동 사저로 향하기 전 한 지지자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날 라이브방송을 하던 김 씨는 "앞쪽에 배치해 주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인간 띠를 사저까지 한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관계자들께서 관저 쪽으로 와 달라고 부탁을 받아서 이쪽으로 오게 됐다"고 했다.대화를 이어가던 김 씨는 다시 한번 "일단은 오늘 그냥 대통령실 쪽에서 저희더러 와 달라고 해 주신 거 같다. 감사하게 앞쪽에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거듭 말했다.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도 관저 인근에서 윤 전 대통령 지지 집회를 열면서 비슷한 안내를 했다. '신의한수' 진행자는 윤 전 대통령이 나오기 전인 이날 오후 4시40분께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고 대통령경호처의 요청이라며 "선착순으로 20·30·40 청년 200명에게 가까이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환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대통령경호처에서 신원이 확실해야 한다고 연락이 왔다"라며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악수할 수도 있다. 윤 전 대통령 측 요청이기 때문에 50, 60,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