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혼자로도 완전하고 좋다고 생각해요.그래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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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작성일25-04-06 16:32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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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혼자로도 완전하고 좋다고 생각해요.그래서 결혼 생각도 없고요.새로운 길로도 빠져봤는데 시청이 나와서 깜짝 놀랐네요. 이 길로 수십 년을 다녔는데도 몰랐어요. 여기에서 사진을 찍으니 일본에서 사진 찍던 기억이 났어요.원씽고님께서 블로그에 글 소재감을 적어주셔서 글을 써보려고 하다가 마음이 조금 무거워졌어요.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정신과 의사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며 반면교사를 삼아서 많은 경험 데이터를 쌓은 것 같아요.#글감#엄마와딸#등산#가스라이팅#우울증안타깝고 아쉬운 과거의 일귀여운 강아지들도 만났어요. 예전엔 산에 오르면 정말 많이 만났는데 요즘은 안 키우는 건지... 하긴 저희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도 이미 세상을 뜨긴 했지요.이제는 어느 정도 성장했고 나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기 때문에 쉽게 인연을 맺지는 않아요.그냥 살아도 우울증이 심한데, 산전 우울증, 산후 우울증의 위험을 감수할 수가 없었어요.이틀 연속 산에 다녀왔어요이성관계야채음료 작은 것을 가져가서 1시간 된 지점에서 마셨어요. 그러고 나니 훨씬 몸이 가볍더라고요. 어제보다 조금 더 건조한지 먼지바람은 많이 일었어요.전에는 우울증이 정말 심해서 생사의 길을 넘나들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 입원 권유도 받았었죠) 다른 생명에 대해 관심을 가질 여지가 없었어요. 우울증이 유전될 가능성도 있어서 그런 가능성도 남겨주고 싶지 않았고요.호르몬 주기에 맞춰 정확하게 0.5KG이 늘었어요. 어제 산에 다녀왔건 말건 상관없이 내 몸은 알아서 일을 하겠다는 거죠. '그래. 수고해라'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랬어요.저는 이제까지 만난 남자들 중 쓰레기 같은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는데 그 이야기를 다시 꺼내 쓰려니 마음이 답답해지더라고요.불길같이 감정이 휘돌아쳤던 20대를 지나고 난 뒤 심리학 책도 많이 읽고,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을 거듭해갈수록 점점 더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껴요.그래도 원씽고님이 말해주신 주제에 대해 조금은 꺼내볼 수 있게 되어 뿌듯해요. 마음이 불편한 주제에 대해 처음 말하면 거북하지만,다음에 말할 때는 더 편해진 상태로 말할 수 있을 거예요.배고프지 않아도 아침을 잘 챙겨 먹자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계란프라이 2개, 고구마 1개를 먹고 커피를 마시며 선크림을 발랐어요.올라가는 길에 사진을 찍어봤어요. 주변이 완전한 아파트 주택가, 도로로 둘러싸여 있는데도 산속으로 들어오면 꽤 울창해 보여요.볼에 닿는 공기는 아직 차가웠지만 움직이기엔 딱 좋게 느껴졌어요. 보통은 최고로 멀리 간 다음 돌아오는 길에 운동기구를 하나씩 해보며 천천히 돌아오는 편인데 오늘은 가면서부터 조금씩 해봤어요.하루 지났을 뿐인데 꽃도 조금 더 피우기 시작해서 새로웠어요. 벚꽃 시즌은 엄마가 항상 바쁘셔서 산에 함께 오른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수년 만의 불황인 게 맞네요.당시 저는 어리기도 했고 나약한 상태였기에 (우울증도 더 심했죠. 알코올 중독도 있었고요) 가스라이팅에 여지없이 당하기 쉬웠어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뭔지도 잘 모르고요. 싫다고 거부할 줄도 잘 모르고요.산에 가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그날은 아침 7시에 눈이 떠지더라고요.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오후 시간을 상쾌하게 보내야겠어요!원씽고님께서 제안해 주신 글감 소재에 대한 글을 공유해요.지난 시간 중 가장 아쉽고 안타까운 순간에 대한 것이었어요.**우울증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신 모든 어머니들을 존경하고 응원합니다**사람들마다 다 다른 거였어요.근데 저는 이렇게 편안해져 가는 것이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 느꼈는데, 지인들에게 말해보니 갈수록 마음이 더 복잡해지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엄마가 4월 중에 아빠와 함께 근처에 꽃을 보러 가면 어떻냐고 하시네요. 작년 이맘때는 아버지께서 암 4기 진단을 받고 괜히 꽃구경 다니고 그랬거든요.아이는 우울증 때문에 갖고 싶은 생각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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