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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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작성일25-04-07 12:03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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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경북 의성군 점곡면 동변리에 있는 사과밭이 산에서 옮겨붙은 불로 완전히 타버렸다. “앞으로 최소 3∼4년은 과원에서 수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정말 막막합니다.” 사상 최악의 대형 산불에 경북 의성을 비롯한 안동·영덕·청송·영양 과수농가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 안동시 길안·임동면과 의성군 점곡·옥산면, 영덕군 지품면, 청송군 파천·진보면은 최대 사과 주산지이면서, 복숭아·자두 주산지다. 특히 산림과 인접한 과원이 대부분이어서 피해가 컸다. 안동시 길안면 만음리와 배방리에서 2만9752㎡(9000평) 규모 사과농사를 짓는 권택준씨(57)는 “배방리 과원 1만578㎡(3200평)가 완전히 불탔다”면서 “만음리 과원도 처음엔 산과 인접한 나무만 그을린 정도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밭 전체의 나무가 서서히 말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수목 갱신 6년차로 지난해에야 제대로 된 수확을 시작했던 그는 올 농사는 물론 향후 몇년 동안 수익을 전혀 기대할 수 없게 됐다. 그는 “배방리에선 저온창고와 각종 농기계, 관수·양수 장치 등 기반 시설이 완전히 사라진 과수농가가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산 중턱에 있는 과원에서 1만4876㎡(4500평) 규모 자두농사를 짓는 권봉덕씨(57·의성군 안평면 신안2리)는 “과원의 70%가 망가졌는데, 자두나무 400∼500그루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면서 “일단 불이나 연기가 닿은 나무는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도 과실량이 크게 줄고, 서서히 말라 죽는다”고 말했다. 밭을 둘러보니 검게 변한 나무 밑동에 허연 잿가루가 덮여 있었고 관수장치와 관정시설 등도 모두 불에 타 숯 더미가 됐다. 그는 “나무나 열매 피해는 농작물재해보험에서 일부 보상받을 수 있지만, 불탄 농업 시설물은 어떻게 하나”라고 반문하면서 “도대체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정말 막막하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자두밭 6611㎡(2000평)가 불에 타거나 그을린 권병천씨(64·안평면 신안2리)는 “평생 일군 농장이 한순간 잿더미로 변했다”면서 “고속분무기(SS기)와 관수장비, 운반기 등 농기계도 모조리 불에 타버렸다”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자두농가들은 1차 가지치기(전정)와 1차 유황합제 살포까지 마친 상태라 상실감이 더 컸다. 권봉덕씨는 “풍년농사를 위해 유박을 듬뿍 넣었는데 이제 모두 허사가 됐다”며 절망했다. 의성군 점곡·옥산면과 안동시 길안면, 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5.4.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최근 우리 경제가 미국발 관세전쟁 등 대외 여건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국책연구원의 진단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표한 '2025년 4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며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국제 통상 여건이 악화하면서 수출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지난 2월 전산업 생산(-3.7%→1.2%)이 증가했으나, 이는 주로 조업일수(-4.0일→+1.5일) 확대 때문으로, 생산 증가세 둔화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광공업 생산(7.0%)은 반도체(11.6%)가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전월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자동차(14.6%), 전기장비(3.9%) 등이 개선되며 증가 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업 생산(0.8%)도 도소매업(1.2%), 금융보험업(2.6%)을 중심으로 완만하게 증가했다. 다만 건설업 생산(21.0%)은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했다.KDI는 "조업일수 영향이 보정된 계절조정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기준으로도 건설업(-21.7%)이 많이 감소했다"며 "광공업(1.0%)과 서비스업(0.1%)도 낮은 증가세에 그치며 산업 전반에서 생산이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소비심리는 개별소비세 인하에 기인해 승용차가 반등했으나, 전체 소매 판매는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상품 소비의 부진을 나타냈다.작년엔 2월이었던 설 명절이 올해엔 1월로 이동하면서 2월 내구재(13.7%)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준내구재(-6.8%)와 비내구재(-7.5%)는 대폭 감소했다.설 명절 이동의 영향이 배제된 1~2월 평균 기준으로 보더라도, 내구재(2.0%)가 승용차(10.4%)를 중심으로 반등했으나, 준내구재(-4.0%)와 비내구재(-1.4%)의 부진에 따라 소매 판매(-1.1%)는 감소세를 지속했다.서비스 소비는 1~2월 평균 기준으로 숙박·음식점업(-3.7%),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5.6%), 교육서비스업(-1.8%) 등 소비와 밀접한 주요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세를 보였다.3월 소비자심리지수(93.4)는 작년 12월의 극심한 위축에서는 벗어났 경북 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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