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해양국가로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coajfieo 작성일25-04-09 06:30 조회2회 댓글0건

본문

“대한민국은 해양국가로서 바다에서 살길을 찾아야 합니다. 국민이 바다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고 해양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최윤희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전 합동참모의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 내내 해양의식과 해양안보,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2008년 출범한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해양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알리면서 해양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설립된 단체다. 현재 54개 해양 관련 단체와 기관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최윤희 전 합동참모의장(현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장)이 3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사무실에서 한국의 해양안보와 산업 발전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2021년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가 된 최 회장은 이듬해인 2022년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에 취임, 해군 출신으로서 해군참모총장(2011∼2013)과 합참의장(2013∼2015) 등을 역임한 경험을 활용해 국민 해양의식 함양과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와 포럼 개최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지난 2월 연임에 성공한 최 회장은 미국과의 조선 협력에 대해 “미국이 중국과의 해군력 격차를 벌리려면 군함 건조와 수리를 빠르게 해야 하는데, 낙후된 조선소 회복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국이 기술이나 외교관계 측면에서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또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얻으면서 동맹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조선 협력을) 우리나라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최 회장과의 일문일답. ―중국의 해양 팽창으로 인도태평양 정세가 요동친다. 현 정세를 어떻게 보나.“중국 입장에서 해양굴기(海洋堀起·중국의 해양자원 확보와 해군력 강화를 일컫는 말)는 사활을 걸고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것이다. 중국은 15세기까지만 해도 세계 최강국이었으나 청나라 말기 바다를 통해 밀려온 서양 열강과 일본 침략에 100년간 수모를 당했다. 100년 동안 수모를 당한 중국의 해양 팽창은 우리가 볼 때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무모하다. 제가 2011년부터 2년간 해군참모총장을 지냈는데, 2013년 우성리(吳勝利) 중국 해군사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인근 임야가 3일 새까맣게 탄 모습. 경북 의성에서 지난달 22일 발생한 산불이 25일 주왕산국립공원으로 번지면서 공원 3분의 1가량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지난 7일 찾은 주왕산 국립공원 산불 현장은 ‘죽음의 냄새’에 짓눌려 있었다. 불이 꺼진 지 2주가 지났지만 숨을 쉴 때마다 묵직한 탄내가 폐 속으로 밀려 들어왔다. 눈에 닿는 나무들이 대부분 그을려 있었고 일부 산봉우리는 완전히 불타 윗부분이 비어 있는 흉한 모습이었다. 관광명소였던 국립공원 초입의 달기약수터는 처참했다. 특히 주변 상가 피해가 심했는데, 새까맣게 탄 건물들은 종잇장을 구긴 듯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었다.경북 청송군 너구마을에서 만난 권성환 이장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물 뿌린 트럭을 타고 읍내로 달리는데 불터널을 지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절대 멈추면 안 된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주왕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너구마을은 주민이 19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다. 권 이장은 당시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마지막으로 마을을 빠져나왔다. 그는 “재난문자가 오고 한 시간 만에 마을 뒷산에서 불기둥이 치솟았다”며 “전기가 나가고 연기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아, 익숙한 길이 아니었다면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괴물 산불’은 국립공원에도 역대 최악의 상흔을 남겼다. 8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주왕산 국립공원에서만 산림 3260㏊가 불탔다. 전체의 30%에 달하는 면적이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260㏊가 피해를 입었다. 공단 관계자는 “그간 전국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모두 더해도 이번 산불 피해가 더 크다”고 말했다.산불 목격자들이 일관되게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과 ‘불덩어리’였다. 지난달 25일 저녁 주왕산 국립공원 내 최대풍속은 초속 25m로, ‘허리케인급’이었다는 게 공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불길이 번지는 속도도 빨랐지만, 불 붙은 나무와 낙엽들이 거대한 불덩어리가 되어 최대 수백m씩 날아가 국립공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