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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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작성일25-04-15 02:18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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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015년 주 4.5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월요일에는 오후 1시에 출근하는 제도였다. 그러다가 2017년 아예 주 35시간제를 도입한 데 이어 2022년부터는 주 32시간제를 실시하고 있다. 개발자 인력난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는 “결국 절대 근로시간이 부족해 연장근로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근로시간은 사실상 주 5일제로 회귀했고, 회사 인건비 부담만 급증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보수 정당마저 선심성 정책”국민의힘이 14일 ‘주 4.5일제 도입’을 대선 공약으로 내놓으면서 근무시간 단축이 다시 정치권의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총근무시간이 줄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주 4일제와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주 4일제, 주 4.5일제는 근로시간은 줄이지만 받는 급여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비현실적이고 포퓰리즘적인 정책”이라며 “근로시간을 줄이면 받는 급여도 줄어드는 것이 상식이라는 비판에 민주당은 설득력 있는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권 위원장은 또 반도체를 포함해 조선,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집중 근로가 필요한 산업에 한해 주 52시간 근로제를 폐지해 기업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하지만 보수 정당마저 선심성 공약 경쟁에 뛰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당내에서도 나온다. “민주당 프레임에 말려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11시간 연속 휴식 제도 등 유연 근로 확산을 막는 기업 규제는 그대로 두고, 근로 일수만 줄이는 듯한 정책을 펴는 것은 미봉책”이라고 지적했다.◇ 총 근무시간 변동 없다지만…권 위원장은 이날 주 4.5일제 추진 방침을 밝히면서 정원의 25% 범위에서 직원들이 순환 방식으로 주 4.5일제를 이용하는 울산 중구청 사례를 소개했다. 하지만 공공성이 강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은 다르다고 경제계는 지적한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시간 더 일한다고 생산성이 높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우아한형제들 사례처럼 근로자의 연장근로가 늘어나 인건비 부담만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선거 과정에서 주 4.5일제 성격이 더욱 인기영합주의로 흐를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국내 알뜰폰 시장이 월 1만원대에 기본 데이터 20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 출시 이후 전체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올 2월 ‘무선 통신 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국내 전체 알뜰폰 가입자(휴대전화 회선 기준) 수는 작년 12월보다 약 16만명이 늘어난 965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약 10만명 증가했다. 국내 알뜰폰은 지난해 통신 3사의 중저가 요금제와 온라인 전용 요금제 대폭 확대로 가성비 경쟁력이 이전보다 약화되면서 월 가입자 증가 수가 5만명 안팎(전월 대비) 수준을 유지하다 작년 12월 역성장(마이너스)까지 기록했는데, 최근 증가세가 다시 늘어난 것이다. 그래픽=백형선 업계에선 ‘월 1만원대 데이터 20GB’ 요금제의 영향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는 비슷한 양의 데이터를 주는 통신 3사의 상품(성인 대상 일반 요금제)과 비교하면 약 3만~4만원 저렴하다. 지난 2월 스마텔, 큰사람커넥트 등 중소 알뜰폰 업체 2~3곳에서 이를 내놓은 데 이어, 점점 늘어 현재는 알뜰폰 업체 6곳에서 10개 이상의 요금제를 출시한 상태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올 7월 중순부터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법)이 폐지되면 통신 3사가 소비자들을 위한 스마트폰 구입 보조금을 대폭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큼, 요즘 같은 상승세가 유지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올 2월 알뜰폰 965만명… 이통 시장의 17% 육박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만 해도 전월 대비 국내 전체 알뜰폰 가입자 증가 수는 10만명 안팎에 달했지만, 이후 알뜰폰 가입자 증가 수는 1년 전인 지난해 3월 이후부터 월 5만명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다가 작년 12월 알뜰폰 전체 가입자가 949만명으로 전월 대비 약 3만명이 줄어들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 알뜰폰 업체들이 통신 3사에 망을 빌려 쓰는 대신 지불해야 하는 도매대가 협상이 부진을 겪으면서 알뜰폰 업체들이 연말을 겨냥해 내놓는 각종 프로모션 요금제가 제때 나올 수 없었던 점 등이 영향을 준 측면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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