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웬만한 은행 업무는 휴대전화로 처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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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작성일25-04-18 22:54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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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웬만한 은행 업무는 휴대전화로 처리할 <앵커> 요즘 웬만한 은행 업무는 휴대전화로 처리할 수 있죠. 누군가에겐 손쉽게 느껴지는 일이지만 이게 오히려 어렵고, 불편한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는 많습니다. 문제는 오프라인 점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서 이들이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건데요. 정준호, 박재현 기자가 그 실태와 대안을 모색해 봤습니다. <정준호 기자> 서울 노량진역 근처의 한 은행 점포입니다. 지난주 문을 닫았다는 공지와 함께 현금입출금기만 남아 있습니다. 줄곧 이곳에서 은행 업무를 봐왔던 고령층들은 갑작스런 폐점이 난감하기만 합니다. [한상태/서울 동작구 : 지로를 쓸 수 없게 돼 있어서 상도동 저쪽으로 가서 해야 돼서. 오프라인을 이용하지 온라인을 이용을 못 하니까.] 점포가 이전 통합된 곳은 종전 위치에서 1km 떨어져 있고 오르막도 심합니다. 결국 새 점포를 찾아갈 엄두가 나지 않는 할머니는, 기자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저랑 같이 보실래요. 그럼.) 난 뭔지도 몰라.] [김숙자/서울 동작구 : 여기서 모든 걸 다 해줬어. 불편하기 짝이 없지 정말로. 그냥 우리 같은 사람 살지를 못 하겠어.] 지난 2020년 4천400곳이 넘던 5대 은행 점포는, 4년 새 13%나 급감했습니다. 고령화는 더 빠르지만 대중교통은 열악한 지방의 경우, 이런 '은행 사막화'로 인한 소외감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훈/충북 괴산군 : (은행까지) 8km 정도 돼요. 운전 못 하는 사람, 또 나이 드신 분들, 농사짓는 사람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은 뭐 사실 불편하죠.] 고령층 비중이 높을수록 은행 점포는 더 적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은행 점포를 이용하기 위해 가장 멀리 이동해야 하는 소비자의 이동 거리가 20km가 넘는 상위 30개 지역 중 26곳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화 지역이었습니다. --- <박재현 기자> 줄어드는 점포가 야속한 이들은 더 있습니다. 클릭 몇 번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이런 은행 앱 이용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입니다. 음성 안내를 이용해 송금 업무를 처리하려 해보지만, [5번째 슬라이드, 4번째 슬라이드.] 수많은 메뉴 중에 이체 버튼을 찾는 게 쉬울 리 없습니다. [김훈/시각장애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연구원) : (아예 계좌 이체에 갈 수가 없는 거죠?) 네, 지금 그래서 제가 계속 끝으로 갔다가 다시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장애인교원노동조합 서울지부의 5대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장애인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및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5.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앵커> 요즘 웬만한 은행 업무는 휴대전화로 처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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