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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작성일25-04-20 05:28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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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의회 마크 [광주 북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 북구의회 사무국장 임용시험에 응시한 간부가 인사위원으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1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 북구의회 전문위원(5급) A씨가 의회사무국장(4급) 임용시험에 응시해 1차 서류전형에서 합격했다.앞서 A씨는 지난 1월부터 북구의회 인사위원으로 뽑혀 사무국장 채용계획과 임용 절차 등을 논의했다.북구의회 인사위원회는 총 16명의 인력풀 중 8명을 추첨으로 뽑아 구성됐는데 이중 A씨도 포함됐다. A씨는 2차례 인사위원회에 참석했다가 임용시험 공고가 난 이후 제척됐다.의회 내부에서는 A씨의 인사위원 활동이 임용시험의 공정성을 해친다는 우려가 나왔다.한 북구의회 관계자는 "추첨을 통해 뽑는 인사위원회 구성 방식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사무국장 임용시험에 지원할 생각이었다면 추첨 전부터 인력 풀에 들어가지 않는 기피 신청을 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A씨가 다른 지원자보다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A씨는 사무국장 임용시험에 유리하게 하기 위한 인사위원 활동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인사위원으로 활동하던 때에는 사무국장 지원을 두고 고민을 하던 시기였다"며 "그러나 공고가 뜨자마자 지원을 결심했고, 공정한 시험을 위해 바로 그 사실을 인사위원회에 알려서 배제됐다"고 반박했다.북구의회 측은 A씨가 지원 의사를 밝힌 시점에서 인사위원회에서 제척해 공정성 문제는 없다며 남은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인사위원회를 담당하는 북구의회 관계자는 "A씨가 참여한 2차례 인사위원회 내용은 기본적인 채용계획과 임용방식을 결정하는 단계였고, 이미 공고문으로도 공개된 사안이다. 공정성을 위해 인사위원회에서 즉각 제척했기 때문에 A씨가 다른 후보자보다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며 "남은 절차에서도 공정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검증을 통해 적합한 후보자를 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in@yna.co.kr▶제보는 카톡 okjebo 18일 오전 경기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수습 현장에서 크레인이 작업 중인 모습. 사고 발생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이곳에 자녀 등하교를 시키는 학부모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안효정 기자.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지난 18일 오전 8시30분께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일대. 흐린 날씨만큼 적막감이 감도는 가운데 곳곳에 배치된 경찰과 시청 관계자 등이 주변 교통을 관리하고 상황을 살피고 있었다.양지사거리부터 안양 어린이천문대 앞까지 왕복 6차선 도로 800여m 구간은 통제돼 있었으며, 구간 시작 지점에는 ‘진입 금지’ ‘직진 금지’ 등의 안내 팻말이 세워져 있었다.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던 구간 너머로는 망가진 방음벽과 기울어진 컨테이너, 철제 자재 등이 보였다. 이곳에선 지난 11일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로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실종자 수색 등을 위해 당시 현장에 투입됐던 구급 차량과 각종 소방 장비 등은 현재 대부분 철수된 상태이지만 인근 아파트 단지에 사는 주민들은 불안감에 잠 못 이루는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사고 현장으로부터 수백미터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거주 중인 60대 A씨는 “또 땅밑이 꺼지는 일이 생길까봐 집밖에 발걸음 한번 내딛기가 두렵다”고 말했다. 평일 오전마다 일직수변공원을 돌며 운동을 해왔다는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당분간 공원 산책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시에선 추가 붕괴 위험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걸 100% 믿기는 어렵다. 그냥 하루종일 안전만 걱정된다”라고 털어놨다.인근 아파트 단지에 사는 주민 B씨는 “나보다도 가족들의 걱정이 많다”면서 “서울에 사는 아들, 딸로부터 매일 안부를 묻는 전화가 온다”라고 했다. B씨는 자녀들이 사고 이후 그에게 이사를 권유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B씨는 “추가 사고 발생 가능성이 없다는 말을 들어도 사상자가 나온 이상 마음이 찜찜하고 무거울 수밖에 없다”면서 “나뿐 아니라 이웃들도 사고와 주민 대피령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18일 오전 경기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수습 현장. 경찰과 시청 관계자 등이 도로 통제 및 교통 안내에 나서고 있다. 안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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