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을 위해선 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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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작성일25-04-20 22:26 조회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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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을 위해선 이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 마련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히는데요, 타이완에서는 장애인이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강호연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천천히 돌아가는 원판에 조립한 부품이 하나씩 올라갑니다. 이번에는 숫자와 색깔에 맞는 칩을 골라 구멍에 집어넣습니다. 타이완의 한 비영리 재단에 마련된 장애인을 위한 직업 훈련 장비입니다. 장애인 구직자들은 이곳에서 직업 훈련은 물론,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습니다. 이날 우용밍 씨도 재단의 도움으로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사회 활동을 시작한 아들의 모습에 아버지도 마음이 놓입니다. [우용밍 / 장애인 구직자 : 공원에서 만난 아이들이 왜 저는 아직 직업이 없는지 물어봤어요. 저는 일을 하고 싶어도 찾을 수가 없다고 말했죠. 저는 세차하는 것을 좋아하고, 제가 잘하지 못할 때 (주변에서) 도움을 주시는 것도 좋아요.] [우리옌장 / 장애인 구직자 아버지 : 아들이 (일자리를 구해서)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예전과는 달라요. 아들도 얼마가 됐든 남들처럼 돈을 벌고 싶어 했어요. 아이가 일자리를 통해 기쁨을 느끼면 부모도 기쁘죠.] 지난 2022년 기준 타이완의 장애인 인구는 약 12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18세 이상 64세 이하로 생산 가능 인구에 해당하지만, 이들의 노동 참여율은 20%에 불과해 현저히 낮은 수준. 타이완 정부는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기업에서 정해진 비율만큼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장려하거나 고용 유지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했습니다. [린치원 / 장애인 비영리단체 주임 : 과거 타이완에서 장애는 동정이나 연민, 때로는 업보 같은 관습적인 믿음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타이완은 점점 장애인 고용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특히 자폐성 장애인의 구직률과 고용률이 예전보다 높아졌습니다." 타이베이의 한 마사지 가게. 이곳은 시각장애인 여섯 명의 일터입니다. [시각장애인 마사지사 : 저는 여기서 4년째 일하고 있어요.] 타이완에서도 마사지사는 시각장애인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대표 직종입니다. 타이완 정부는 기술 자격증 취득을 포함한 직업 훈수천 년 전, 사람들은 왜 거대한 돌을 옮겨 땅에 세우고 하늘의 별자리를 새겼을까? 단순한 무덤인가, 아니면 인간과 자연, 우주를 잇는 어떤 ‘지도’였던가? ⓒ 지리학자 이병렬 박사가 고인돌에 새겨진 하늘의 길, 그리고 그 길을 따라 살아간 선사인의 사유를 담은 책 ‘하늘의 길, 고인돌에 새기다’(출판사 홀리데이북스)를 출간했다. 이 책은 고인돌을 무덤이라는 통념에서 벗어나, 천문 지리와 인간의 삶을 조율한 복합적 구조물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적 저작이다.전북 고창이 고향인 저자는 늘 수천 기의 고인돌을 봐왔다. 이를 학문적 접근은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고창 고인돌의 입지와 방향에 내재한 자연지리적 원리를 탐색하기 시작했고, 이후 ‘문화역사지리학’이라는 렌즈로 고인돌을 새롭게 보기 시작했다. 박사학위를 마친 후 고창으로 귀향한 그는 15년간 (사)고창문화연구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마을지, 성씨 등 지역학을 체계적으로 연구 조사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우연히 항공사진 속 부곡리 고인돌 군들이 북두칠성 모양을 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고, 이것이 이 연구의 전환점이 되었다.저자는 이후 수천 기에 이르는 고인돌을 직접 실측하며 조사했다. 위성지도와 드론 등을 활용해 고인돌의 배치와 방향성을 분석했고, 그 결과 이 고대 거석 구조물들이 단순한 무덤이 아니라 춘분·추분, 하지·동지와 같은 태양의 주요 절기, 그리고 북두칠성, 북극성, 은하수 등의 별자리와 정합성을 갖고 배치되었음을 밝혀냈다. 또 고인돌 덮개돌에 새겨진 수많은 성혈(바위구멍)은 임의의 장식이 아닌, 별자리의 구성과 대응된 ‘하늘의 표식’이었다. 그는 ‘천상열차분야지도’, ‘천문유초’ 등 고대 천문서를 통해 성혈 배열과 고대 천문학 간의 연관성을 입증했으며, 이를 토대로 “고인돌이 고대의 ‘천문 관측소’이자 ‘시간의 좌표계’ 역할을 했다”는 논지를 폈다.저자가 조사한 대부분의 고인돌은 특정 산세와 물길, 고개의 위치 등 자연지리적 요소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저자는 “고인돌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고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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