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 28기·말 7필·행렬단 11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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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작성일25-04-21 06:42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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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 28기·말 7필·행렬단 1100여명시민들의 환대 속에 3.5㎞ 거리 행진“신주 덜컹거릴까 조심스럽게 운반”수리 중 목재 연대·상량문 등 발견도 취타대, 도가대, 전사대, 의장대, 시민행렬단 등 1100여명으로 구성된 환안 행렬이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을 지나고 있다. 창덕궁에서 시작된 행렬은 광화문, 종로를 지나 종묘까지 도심 한복판 3.5㎞를 시민들의 환대를 받으며 지나갔다. 홍윤기 기자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취타대의 소리가 들리자 모여 있던 사람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잠시 후 조선 왕실의 왕과 왕비의 신주(위패)를 운반하는 가마 28기, 말 7필, 1100여명의 행렬단이 모습을 드러내자 사람들은 손을 흔들어 반겼다. 갑자기 이색 풍경을 마주한 외국 관광객들은 주변 사람에게 무슨 행사인지 물으며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이날 창덕궁에서 시작된 환안 행렬은 시민의 환대를 받으며 광화문을 거쳐 종묘까지 3.5㎞ 정도 이어졌다. 신주를 종묘 정전(正殿)으로 다시 옮기는 의식인 환안제(還安祭)가 진행된 것은 고종 7년인 1870년 이후 155년 만으로, 헌종 대에 기록된 ‘종묘영녕전증수도감의궤’ 내용을 따라 재현됐다.이날 왕이 궁궐 밖에서 타던 가마인 신연에 신주를 싣고 운반하는 역할을 맡은 김영훈(20)씨는 “환안제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이 손뼉을 쳐 주거나 파이팅을 외쳐 줘 영광이었다”며 “가마에 바퀴가 달려 있어 무겁지는 않았지만, 왕의 신주를 모시다 보니 덜컹거릴까 봐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시민행렬단으로 참여한 김보성(17)씨는 “평소 전통 복식 등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아 어머니와 함께 신청했다”면서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구경하는 게 재미있었지만, 155년 만에 열린 행렬에 직접 참여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종묘 앞에 도착한 신주들은 신연에서 궁궐 안에서 타는 가마인 신여로 옮겨져 정전으로 향했다. 정전은 조선 왕실의 사당인 종묘의 중심이 되는 건물로, 총 19칸의 방에 조선 왕과 왕비, 대한제국 황제와 황후 신주 49위를 모시는 공간이다. 종묘 정전은 1985년 국보로 지정됐으며 1995년일본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한국을 찾은 일본인과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을 중심으로 한 '한국쌀 쇼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쌀이 일본보다 3배가량 싸 공항에서 검역증명서를 발급받고, 10㎏가 넘는 쌀을 직접 들고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18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일본으로 쌀을 반입하기 위한 수출식물검역증명서를 발급받은 쌀은 1250㎏으로 전년동월(16㎏) 대비 7712.5%(1234㎏) 급증했다. 발급 건수도 6건에서 119건으로 크게 늘었다.검역증명서 발급 건수와 물량은 일본 쌀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8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 6건, 19㎏에 불과하던 증명서 발급은 8월 27건, 115㎏으로 9월엔 51건, 376㎏으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선 증가세가 더 가팔라졌다. 증명서는 올해 1~3월 193건, 1855㎏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규모(174건·1310㎏)를 크게 웃돌고 있다. 2023년에는 29건, 187㎏에 불과했다.일본은 2018년 10월부터 쌀을 휴대해 일본으로 식물을 반입하는 경우에 수출식물검역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산 쌀을 일본으로 가져가려면 식물방역법에 따라 전국(공항, 항만)에 위치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역본부 또는 사무소에서 식물검역관에게 수출식물검역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식물검역관은 해당 식물에 대한 검역을 실시해 병해충 검출 없이 검역에 합격한 경우 수출식물검역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 수수료는 무료다. 검역증명서 없이 일본에 쌀을 반입한 경우 일본의 식물방역법에 따라 해당 쌀은 폐기 또는 반송된다.검역증명서에는 국적을 기재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으로 쌀을 반입하는 사람의 국적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검역본부 관계자는 "검역증명서를 받는 사람들은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일본인과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한국산 쌀 쇼핑이 이처럼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무거운 쌀을 들고 가는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 일본 현지 쌀값이 비싸기 때문이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3월31일~4월6일까지 전국 슈퍼 1000곳에서 판매된 쌀 5㎏ 평균 가격은 4214엔(약 4만2180원)으로 일주일 새 8엔(80원) 올랐다. 14주 연속 상승했다. 20㎏ 기준으로는 1만6856엔(약 16만8800원)에 달한다. 쌀값 급등에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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