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어버이날과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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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작성일25-05-08 07:39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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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카네이션 소비가 증가하는 대목임에도 꽃 시장 상인들 얼굴엔 그늘이 졌다. 고물가에 카네이션 등 꽃 가격까지 오른 탓이다. 꽃 시장을 찾은 시민들도 값비싼 카네이션 가격에 고른 꽃 몇 송이를 내려놓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꽃 시장에 카네이션을 비롯한 각종 꽃이 진열돼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 지난 7일 방문한 서울 서초구 양재동 꽃 시장은 한산했다. 어버이날을 하루 앞뒀지만 90여 개 가게가 모인 이곳에는 꽃을 찾는 손님보다 상인들이 더욱 많았다. 맞이한 손님 없이 꽃을 다듬는 점원만 있는 대다수 가게 앞으로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등이 적힌 카네이션 바구니가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진열돼 있었다. 상인들은 조용한 꽃 시장 분위기를 절실히 체감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30년가량 이곳에서 꽃 가게 일을 도왔다는 A씨는 “원래라면 (손님들이) 줄을 서야 하는데 이렇게 사람이 없는 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경기도 안 좋은데 꽃을 찾는 사람이 많겠나 싶지만 우리는 그래도 장사를 해야 하니 걱정이다”며 한숨을 쉬었다.양재 꽃 시장에서 10년 가까이 일했다는 30대 김모씨도 일한 이래로 가장 손님이 적다고 했다. 김씨는 “보통 어버이날 전날이나 당일에 손님이 가장 많은데 이번엔 아닌 상황”이라며 “불경기라고 해도 작년에는 일일 아르바이트생이 필요하다고 느낄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조용하다”고 전했다.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카네이션 값도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유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카네이션 평균 단가는 한 단 당 7892원으로, 전년 동월(6813원) 대비 약 15% 올랐다. 꽃값뿐만이 아니라 인건비와 바구니, 농자재비 등 전반적인 가격이 오르며 상인들은 저렴하게 팔 수도 없다고 했다. 김씨는 “가격이 오르면 손님들도 덜 찾게 되니 값을 내리고 싶지만 남는 걸 생각하면 그러기도 어렵다”며 “대신 국내산 카네이션이 아니라 좀 더 가성비가 좋은 중국산을 들이는 경우도 많다”고 털어놨다.카네이션은 효 북한 해커 이미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북한 해커들의 전세계 금융자산 등에 대한 공격이 최근 급증하면서 주요 7개국(G7) 차원의 공동 대응이 검토되고 있다.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는 지난 2월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에서 이더리움 14억6000만달러(약 2조1000억원)를 탈취했으며 이 가운데 최소 3억달러(약 4400억원)가 현금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단일 해킹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했다. 또한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은 지난해에는 47건의 공격을 통해 13억 4000만 달러(한화 약 1조 9000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규모가 이전보다 늘어나고 있다. 8일 외신 등에 따르면 오는 6월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 의제에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포함 시키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북한 해커조직은 가상화폐 탈취와 자금세탁 등을 일삼아왔다. 북한이 해커들의 탈취로 얻은 수익은 북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대북 소식통은 보고 있다. G7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가상화폐 해킹 문제 논의 거론은 북한의 사이버 활동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우려가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서 유엔도 북한 해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지만, 지난해부터 구속력 있는 공동 대응이 크게 약화됐다. 유엔의 대북제재의 실질적 감시기구인 전문가패널은 2017~2023년 북한 해커가 30억 달러(약 4조 원) 이상의 가상화폐를 탈취해 무기 개발 자금으로 전용했다고 밝혔고, 50개국 이상이 북한 해커의 직접적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임기 연장이 무산과 함께 해체되면서 유엔 차원의 실질적 감시·공조 역량이 크게 약화됐다. 유엔과 별도로 북한 해커와 해킹조직에 대해 한국, 미국 등 각국에선 독자제재를 시행해왔다. 한국은 지난 2023년 2월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 '블루노로프', '안다리엘' 등 7개 기관과 박진혁 등 해커 4명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처음 지정했다. 이는 북한의 불법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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